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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시간? 왜란과 호란 사이 38년 조선 시대 가장 큰 전쟁이라고 하면 당연히 양난(兩亂)일 것입니다. 1592년 임진년과 정유년에 일본이 난리를 일으킨 왜란(임진왜란, 정유재란)과 1636년 오랑캐가 난리를 일으킨 호란(정묘, 병자호란)이 바로 그것입니다. 임진왜란이 끝난 1598년부터 병자호란이 발생하기 직전인 1636년, 조선에는 38년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왜 조선은 다시 전쟁을 맞이해야만 했으며,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두어달 만에 항복을 선언하였을까. 그 일련의 과정을 책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국사에서 비극이 반복되는 이유라는 자극적 제목도 적혀있고 하니 한번 읽어보자 해서 읽은 책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예상을 했을겁니다. 광해군은 중립외교를 통한 조선의 실용을 추구하였고 인조는 서인들과 같은 붕당세력과 권력.. 더보기
경기도 가볼만한 곳 1박 2일 여행 코스 소개 : 곤지암 화담숲과 정약용유적지, 실학박물관 지난 10월 초중순 즈음 해서 다녀온 곤지암 화담숲과 정약용유적지 등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날씨 좋은 날 멀리 가긴 어렵고 경기도 근교로 친구들과 함께 여행 고고! 물론 마스크 잘 착용하고 방역수칙 준수 하에 다녀왔습니다. 교통은 친구의 차량을 이용해 다녀왔습니다. 대략 11시 정도에 만나고 경기도 광주 즘 도착하니 13시 정도였습니다. 원래 다른 데서 밥을 먹으려고 했는데 거기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밥을 14시 즈음먹었습니다. 너무 배부르게 먹으면 산 올라갈 때 힘들기 때문에 간단하게 요기나 때우는 식으로 가자고 했죠. 여하튼 경기도 가볼만한 곳으로 다녀온 곤지암 화담숲과 정약용 유적지를 소개해보겠습니다. 1박 2일 여정이었고요, 전체 요약된 일정은 포스팅 가장 아래에 정리해 놓았으니 스압이 싫으신 분.. 더보기
남 눈치 보지 말자, 하고 싶은 대로 살아도 괜찮아 제목에 그냥 바로 끌려서 빌려본 책입니다. 늘 이런 마음이야 갖고 삽니다. 내가 하고 싶다는 데 누가 뭐래! 하지만 정작 내가 하고 싶은 걸 하고 살게 되면 우선 당장의 안정적인 수입이 없어지고 순식간에 백수가 되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에 막상 할 수 없는 그런 심정. 특히나 요즘처럼 현재 직장에 만족하지 못하고, 왜 이 일을 해야하나 싶고, 적성에 안맞는 것 같고 이런 기분이 들던 터에 이 책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사실 백수 좀 되면 어때. 수입 좀 끊기면 어때. 이제 30대 초반이고 앞으로 하고 싶은거 해도 늦은 나이 아니야 라고 이 책은 말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내가 백수가 되기 두려운 것은, 사회적 인식에서 30대가 제 할 일 하나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듯한 이미지를 풍길 수도 있다는 두.. 더보기
동동국수! 광주 곤지암에서 맛있는 국수를 먹었습니다. 경기도 광주 화담숲을 여행한 기념으로 작성하는 게시글입니다. 우선 화담숲에 올라가기 전에 먹은 점심메뉴 소개 타임~! 초원 보리밥은 유명한 곳인가봐요. 줄서서 먹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철수. 차까지 세워놓고 좀 기다리려다가 오래 걸릴 것 같아서 그냥 나왔습니다. 코로나19로 테이블 제한 때문인 것 같긴 하더라고요. 그래서 대신 점심을 먹기로 한 곳이 바로 이곳, 동동국수입니다. 사실 산에 오르기 전에 너무 배터지게 먹으면 힘들기 때문에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국수를 선택했습니다. 가격대는 한 요 정도됩니다. 각자의 취향에 따라 육칼, 막국수 등을 시켜 먹었습니다. 육전 역시 먹어야 제맛이겠죠? 우선 이것저것 시켰습니다. 포장도 할 수 있다고 하네요. 이건 그냥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기본반찬 - 배.. 더보기
대조선국5. 세자시강원 1598년 12월 정릉동 행궁 동궁전 세자의 여러 스승들이 들었다. 세자시강원이었다. 세자는 미래의 지존이기에 국왕이 되기 위한 수업을 체계적으로 받아야만했다. 그래야만 선택의 폭이 좁은 왕위계승 선택적 사항에서 무능한 임금을 배출하게 되는 단점을 보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강원은 세자에게 당시 명문가나 학식이 풍부한 사람으로 관원이 임명되었다. 비록 관직에 없는 몸이라 할지라도 유림의 존경을 받거나 학문으로 뛰어나다면 어명에 의해 임명이 가능하였다. 과목은 딱히 정해져있지는 않았지만 경서나 역사서 등을 주로 가르쳤다. 시강원에서 진행되는 교육을 '서연진강의'라고 하였는데 줄여서 서연이라고도 하였다. 전쟁 중에도 경연을 해야한다며 교육을 중요시 한 조선이었기에 서연 역시 미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전후 .. 더보기
인천 가볼만한 곳, 월미도와 유람선 타기 코로나19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조정 되었습니다. 점차 일상이 회복되고 있는 듯 한데요, 이럴수록 재확산 방지를 위해 보다 더 철저하게 개인방역지침을 준수해야겠습니다. 서울이나 경기권에서 가까운 곳 중 바다까지 있는 곳이라면 당연 월미도를 떠올리실 겁니다. 해수욕장처럼 바닷물에 들어갈 순 없지만 바다를 바다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지요 ^^ 특히나 유람선을 운행하고 있어서 가기가 좋습니다. 초상관이 있으므로 사람 있는 쪽은 블러처리 ^^;; 바로 유람선 코스모스호입니다. 날이 흐려서 사진이 딱히 이쁘게 나오진 않았지만, 날씨 좋은 때 가시면 정말 예쁠 것 같아요. 제일 궁금한건 역시 가격이겠죠. 성인 1명 기준 15,000원이며, 이는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할인행사 기간 적용 가격입니다. 사실 친구들.. 더보기
자기 인생의 철학자들, 16명 평균 72세 어른들의 삶의 지혜 삶 자체가 증거가 되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의 자기를 사는, 닮고싶은 어른들의 삶. 평균 나이 72세, 우리가 좋아하는 어른들의 말을 엮은 '자기 인생의 철학자들'입니다. 16명의 어른들과 인터뷰한 내용을 책으로 냈습니다. 김지수 작가는 과연 어른들과의 대화 속에서 우리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하였을까? 어르신들의 삶은 그 자체가 지나온 과거이고, 역사이기 때문에 우린 어른들의 말을 쉽게 무시할 수가 없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요즘 젊은이들의 '혐노(嫌老)' 현상은 안타까울 수 밖에 없습니다. 얼마전 한 TV프로그램에 출연한 박중훈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노인을 무시하지 마라, 우리가 가야할 길이다.' 결국 젊은 사람도 언젠간 노인이 되고 지금이야 꼰대 욕을 하면서, 나는 저렇게 늙지 말아야지 하지만.. 더보기
태국을 이해하기 위한 도서, 근대 태국의 형성 태국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갖게된 이유는, 작년 여름휴가때 여행을 다녀온 이후부터였습니다. 태국은 어딜가나 왕실을 상징하는 깃발과, 왕실 인물들의 초상화가 걸려 있습니다. 서거하신 前 푸미폰 국왕(라마9세)은 국민들의 존경과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고도 합니다. 왕권은 신성한 것이어서, 내정이 혼란스럽고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켜도 결국 국왕의 승인을 얻지 못한다면 그것은 실패했다고 합니다. 권력을 향한 총 끝도 결국 왕실을 어떻게 할 수 없다는 것이죠. 다른 시대로 아닌 21세기에 이게 가능할까? 어떻게 이렇게 태국 왕실은 국민의 존경을 받을까 하는 생각 때문에 태국 역사에 대해 관심이 갔습니다. 다만, 아쉬운점은 글을 작성하는 2020년 10월 현재는 푸미폰 국왕의 뒤를 이은 라마10세의 방탕한 생활 및 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