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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초보 집사를 위한 행동 안내서, 미야옹철의 묘한 진료실

- 오늘의 책 소개는 슬기로운 집사 생활을 위한 고양이 행동 안내서 "미야옹철 묘한 진료실"입니다. EBS 고양이를 부탁해(줄여서 고부해)에 출연 중이며 SBS 동물농장에서도 고양이 전문 자문가로 나왔던 김명철 수의사가 집필한 집사의 기본서입니다. 미야옹철은 이름에서 따온 그의 별칭입니다. 

 

- 지난 2018년 5월부터 코숏(턱시도)을 데려와 키우고 모시고 있으면서 어떻게 하면 고양이를 더 잘 알고 잘 해줄까, 사람의 입장이 아닌 고양이의 입장이 되어봐야 한다는 고부해의 내용을 보고 꼭 사서 읽어봐야겠다고 생각이 든 책입니다.​ 

- 세상에 나쁜 개가 없듯이 세상에 나쁜 고양이는 없습니다. 고양이가 문제행동을 보인다면 반드시 이유가 있는 것이고 집사는 이러한 사실을 기본 전제로 해야 할 것입니다. 해서 문제행동의 원인이 되는 요인을 하나씩 하나씩 제거하다 보면, 고양이도 행복하고, 집사도 행복한 라이프가 시작되는 것이죠!

 

     ● 고양이가 영역 동물이라는 개념을 잘 이해하면 어떻게 해야 고양이가 편안하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하기 쉽습니다. p.59

 

- 고양이의 기본은 바로 '영역 동물'임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고양이만의 휴식 공간, 잠자리, 화장실, 식사 공간 등을 마련해 주어야 합니다. 사람 개개인이 자신의 영역을 갖고 지키고 싶어 하듯이 고양이 역시 그러한 것입니다. 이는 합사 할 때도 특히나 강조되는 부분이죠. 

 

     ● 사람이 관리하기 편한 제품보다 고양이가 좋아하는 제품이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p.85

- 초보 집사라면 고양이에 대한 기본 이해를 잡을 수 있는 훌륭한 지침서입니다. 특히나 페이지85의 인용문구는 너무 제게 와 닿는 부분이었습니다. 어쩌면 처음 룡이를 데려오고 집사인 제가 보기에 좋고, 관리하기 편한 제품들을 사 오지는 않았나 반성하게 되고 뒤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두고두고 읽어도 아까울 것이 없는 책. 어느 순간 고양이에 대해 소홀해지지는 않았을지, 바쁜 일상 속에서 고양이가 아닌 집사인 나를 먼저 생각하지는 않았는지 경계할 수 있는 주요한 지침서이자 안내서입니다. 특히 초보 집사들도 읽기에 부담 없이 적혀있으니 과연 미야옹철 선생님의 친절함은 어디까지인가..

 

- 예전에는 집에서 기르는 개나 고양이를 애완동물이라고 했었는데 오늘날은 반려견, 반려묘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인생을 함께하는 우리 가족과 같은 의미가 더욱 강해진 것입니다. 이러한 시기에 이 책은 좋은 책이 될 것입니다.

 

- 우리집 고양이와 오래오래 행복하고 싶은 집사라면 꼭! 이 책을 읽어라냥! 후면부 고양이의 말이 쏙 들어옵니다. 초보 집사를 위한 지침서인 만큼 처음 고양이를 데리고 올 분이나, 이미 데리고 오신 분이라면 꼭 읽어봐야할 책입니다. 또한, EBS에서 방영하고 있는 고양이를 부탁해를 시청하신다면 더욱더 고양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사실 책의 내용이나 고부해에서 조언해주는 내용이 상당수 겹치는 내용이 있습니다. 때문에 방송의 내용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수시로 찾아보기 위해서 이 책을 사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 모쪼록 행복한 묘생을 위해 고생하시는 집사들의 노고에 박수갈채를 드리며 이 글을 마칩니다. 

 

제목 : 미야옹철의 묘한 진료실

저자 : 김명철

발행일 : 초판 2019년 2월 20일

출판사 : 비타북스

가격 : 14,800원